국토해양부는 27일 1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억1182만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1억768만톤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 유류와 광석 및 모래는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8.2%, 5.9%, 22.5% 각각 증가한 반면 유연탄과 철재, 자동차는 전년 대비 2.4%, 12.4%, 12.7%씩 줄었다.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도 환적화물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177만3000TEU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월 처리량 중 가장 많은 실적이다.
이에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10.1% 증가한 135만9000TEU를 처리했다. 광양항 및 인천항은 중국의 춘절 연휴에 따른 생산중단에 따라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1%, 14.2%의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한편, 세계 10대 항만은 유럽 재정위기 및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1568만8000TEU) 0.6% 증가한 1577만8000TEU를 처리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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