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암' 걸린 버핏이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오마하의 현인이자 세계적인 억만장자인 워런 버핏(81)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전립선암을 진단받았다. 하지만 버핏은 자신의 생명이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버핏이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전립선암 1단계를 진단받았다고 알렸다. 그는 의사가 자신에게 “생명이 위험한 수준이거나, 어떤 식으로든 상황이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에 의사들이 자신의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가 급상승하자 전립선암을 의심하게 됐고, 생체검사를 통해 이를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7월 중순부터 2달간에 걸친 방사능 치료를 받을 계획이며, 이 때문에 여행에는 제한이 있겠지만 일상적인 생활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자신이 "마치 아무런 병이 없는 것처럼 컨디션이 좋다”면서 “만약 몸 상태에 변동이 생기면 주주들에게 즉시 그 사실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자신의 몸 상태가 더욱 나빠지는 일은) 한참 뒤에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버핏은 지난 11일 암진단을 받았으며 다른 곳으로 전이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LA타임스는 매년 24만명의 미국인이 전립선 암을 진단받는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미국 암 학회의 자료를 인용해 전립선암의 경우 진행속도가 느려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으며, 전립선암 환자의 대부분은 암 때문이 아니라 다른 요인으로 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버핏은 2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연례서한에서 누구인지 밝히지 않은 채 자신의 후계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진은 후계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그가 회사를 맡아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일관되게 경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