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사 실적 살펴보니… 삼성·포스코·롯데 청약성적 '好好'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 10대 건설사가 내놓은 분양물량(조합원·일반분 포함)은 총 8003가구다. 3443가구가 분양됐던 지난해보다 132.4% 늘어난 물량이다. 업체별로는 ▲ 삼성물산 2671가구 ▲GS건설 403가구 ▲포스코건설 1040가구 ▲ 대우건설 1349가구 ▲롯데건설 1497가구 ▲현대산업개발 1043가구 등이다. 대림산업과 SK건설 그리고 두산건설은 1분기 분양에 참여하지 않았다. 2011년 1분기에는 ▲GS건설(546가구) ▲대우건설(142가구) ▲롯데건설(1499가구) ▲두산건설(1256가구) 등 5개사만 1분기에 물량을 내놨다.
지난해 부산에서 재미를 봤던 롯데건설은 올 1분기에도 서구 서대신동에 753가구를 내놨고 포스코건설도 해운대구 재송동에 375가구를 선보였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은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삼계구산 I'PARK 1,2단지 총 602가구를 분양했다.
청약에서는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 그리고 롯데건설이 실익을 챙겼다. 김포 한강신도시에 분양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순위내 마감에 실패했지만 1678가구 모집에 1300가구의 접수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교통이 좋지 않은 한강신도시의 입지조건을 감안할 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서울 마포구 용강동 용강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리버웰(일반 110가구)’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도곡 진달래(일반 57가구)’는 모두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다. 특히 ‘래미안 도곡 진달래’ 59㎡형은 51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 나머지는 건설사는 ‘반타작’하는데 그쳤다. 포스코건설이 부산 해운대구에 분양한 ‘더샵 센텀누리’는 최고 238대 1의 경쟁률로 전 평형 1순위 마감된 반면 송도국제도시에 내놓은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는 74.88㎡형과 84.86㎡형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형이 미달됐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김해 구산동과 삼계동에서 분양한 2개 단지 모두 1순위에서 물량을 모두 털어낸 반면 안산에 내놓은 422가구는 1~3순위 청약 결과 115명만이 신청했다.
지난해 국내 분양실적 1위에 오른 대우건설은 시작이 좋지 않았다. 660여가구 규모의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평균 1.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84㎡C타입 등 3개 주택형에서 50여가구가 미달됐다. 총 349가구를 선보인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3순위 결과 절반(171가구)이나 미분양으로 남았다. 광교신도시에서 최고 입지와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의 주거환경 요소를 갖췄음에도 ‘고분양가’ 한계를 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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