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시바가 SK하이닉스와 공동으로 입찰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으며, 이미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하이닉스와 손잡아 엘피다 인수자금 부담을 덜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맞서 한일 반도체업체들이 연합을 짜는 이례적인 전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닉스 측이 도시바의 제안에 응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2차 입찰은 오는 4월 말로 예정되어 있다.
안성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제휴 성사는 가능한 선택지이며, 새로운 경쟁사가 등장하기보다는 동반자적 관계를 강화한다는 측면, 전체적인 인수 자금 부담을 줄인다는 측면을 볼 때 컨소시엄을 맺는 것은 하이닉스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제안”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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