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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행복지수'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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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자체개발한 서울학생행복지수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난 행복해' 서울 초·중·고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5점 만점에 평균 3.83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보다는 초등학생,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의 행복지수가 높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5~6학생과 중고등학생 26만4314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서울학생행복지수' 결과를 3일 발표했다.
행복지수는 5점 만점에 ▲1단계 1이상 1.5미만(힘내라 힘) ▲2단계 1.5이상 2.5미만(한번 더 화이팅) ▲3단계 2.5이상 3.5미만(아자아자 화이팅) ▲4단계 3.5이상 4.5미만(난 행복해) ▲5단계 4.5이상(난 완전 행복해)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결과 서울학생들의 전체 평균 행복지수는 3.83점으로 4단계 '난 행복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이 4.15점, 중학생 3.70점, 고등학생 3.43점 등으로 학급이 올라갈수록 행복지수는 떨어졌다.

영역별로는 가정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4.07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반적인 행복도 3.94점, 학교생활 3.75점 등으로 집계됐다. 4개 영역 중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도는 3.58점으로 가장 낮았다.
또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행복지수가 높았다. 전반적인 행복도 부문에서 초등학교 남학생은 4.26점, 여학생은 4.22점으로 집계됐으며 중학교 남학생은 3.89점, 여학생은 3.75점이었다. 고등학교에서도 남학생이 3.6점으로 여학생 3.46점보다 높았다.

지난해에 비해서 학생들의 행복지수는 평균 0.47점 높아졌다. 지난해 5월 초중고학생 5352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 결과는 3.36점이었다. 당시에도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행복지수는 낮아졌다.

이밖에 급식과 학교 생활지도 도움선생님에 대한 만족도는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학교폭력을 없애기 위한 생활지도에 대한 만족도는 낮게 나타났다.

이 지수는 유니세프(UNICEF)에서 실시하는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와 유사하지만, 학교생활을 중심으로 측정하고 가정생활과 자신에 대한 만족도를 포함시켜 학생들의 실질적인 행복감을 측정하도록 설계했다.

설문문항은 초·중등용 각 30문항으로 구성돼 있고 학교생활만족도 23문항, 가정생활만족도 3문항, 자신에 대한 만족도 3문항, 전반적 행복도 1문항이다. 조사는 3월12일부터 31일까지 실시했으며 총 1290학교에서 참가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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