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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청년층·서민우대금융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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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금융위원회가 청년, 서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방안을 확대 실시한다. 특히 최근 현장점검을 통해 접수한 민원인들의 사례를 적용해 보다 현실적인 지원안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30일 금융위원회는 '청년·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한 서민금융 확대방안'을 발표, 금융애로 해소와 서민우대금융 지원의 내실화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해당 지원안들은 올해 상반기 내 모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금융위는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층의 고금리 채무를 해결하고, 저금리 대출을 활성화 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20대 젊은층은 은행보다 저축은행·캐피탈 등을 통해 고금리 자금조달이 증가하고 있다. 은행권에 대한 20대 차주들의 1인당 비주택담보대출 평균보유 금액은 지난해 말 14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7% 증가한 데 반해, 저축은행과 캐피탈은 각각 669억원, 1022억원으로 15.8%, 20.1% 급증했다. 금감원의 실태조사 결과, 약 16만명의 대학생들이 대부업체와 저축은행에서 4537억원을 융통했으며, 저신용층 대학생의 70% 이상이 10% 이상 금리를, 34.3%가 20% 이상의 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금융위는 은행권 기부금을 이용해 500억원의 보증재원을 조성, 미소금융을 통해 최대 2500억원 규모의 전환대출을 공급한다. 또한 미소금융 재원으로 매년 300억원을 청년층 긴급 소액자금용도로 마련하고, 50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해 예비 창업자를 적극 지원한다. 해당 대책은 모두 상반기 내 시행된다.
서민우대금융 지원을 현실화 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전통시장 상인 등에 대한 지원 규모를 지난해 356억원 대비 2배 수준인 700억원으로 확대하고, 까다롭다고 지적받아온 지원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또한 상호금융 예대율을 산정할 때 햇살론 등 서민대출을 제외하는 등 햇살론 취급 확대에도 나선다. 이밖에 새희망홀씨 대출을 늘리고, 신용회복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 설치, 상담서비스 제공, 서민금융정보 허브 구축, 맞춤형 홍보 및 금융교육 시행 등을 통해 이번 지원확대에 대한 접근성도 높일 예정이다.

한편, 미소금융과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금융당국이 그간 추진해온 서민금융 지원시스템은 정착화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소금융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504개의 대출채널을 통해 총 6만3037명에게 5352억원을 지원했다. 햇살론(상호금융 및 저축은행)은 21만4882명에게 1조9197억원을, 새희망홀씨(은행권)는 21만7299명에게 1조8637억원을 대출했다. 신용회복위원회에서는 2008년 이후 총 60만1613명에게 채무조정을 지원했으며, 신용회복기금이 보증하는 바꿔드림론을 통해 8만6266명(8772억원)이 20% 이상 고금리 상품에서 은행권 저금리 대출로 갈아탔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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