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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에서는 공중전화 부스가 작은도서관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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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사 광장 초가 정자 옆 쌍둥이 무인문고 '책뜨락 2호점' 오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구청사 광장에 공중전화부스를 재활용한 무인문고 ‘책뜨락 2호점’을 오픈했다.

지난 2월 왕십리광장에 설치한 '책뜨락 1호점'이 아름다운 길거리의 작은 도서관으로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자 공중전화 부스 2개를 쌍둥이 무인도서관으로 꾸몄다.
공중전화부스는 KT-linkus 광진지사에서 기증하고 한양대 응용미술교육학과 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새롭게 단장해 도서 350여권을 비치했다.

나눔의 결실로 재탄생된 만큼 그 운영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이루어지는 무인대출반납 시스템이다.

대출시에는 무인문고 내에 설치된 양심 우체통에 자신의 전화번호와 대출기한을 기재한 대출증을 제출하고 반납시에는 대출반납대장에 반납 여부를 기록 하면 된다.
책뜨락2호점

책뜨락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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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무인도서관이라 책 반납이 잘 되지 않고, 분실률이 높지 않을까 우려도 있었으나 주민의 높은 의식수준으로 원활히 운영되고 있다.
왕십리 광장 책뜨락은 한 달간 비치된 239권 도서 중 113권이 대출되었으며 도서기증도 80여권에 달한다.

도서 반납률은 92%로 분실률은 8%에 불과하다.

구는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반납을 위해 UMS발송으로 반납일을 알려주고 매일 도서리스트를 관리하고 있다.

구청 광장 책뜨락은 초가 정자 옆에 위치하고 있어 구청을 방문한 주민들도 정자에서 책을 보며 잠깐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운영되는 책뜨락이 지역 독서 문화의 초석이 되고 도서의 기증을 통해 이웃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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