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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베트남서 '빵'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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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베트남 1호점 개장
2020년까지 전세계 60개국 3000개점, 해외에서만 매출 2조원 목표

[호찌민(베트남)=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2020년까지 해외 60개국에 총 3000개 매장을 운영,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이번 베트남 진출은 SPC그룹이 글로벌브랜드로서 재도약할 수 있는 하나의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습니다."

SPC그룹이 29일 베트남 호찌민에 글로벌 100호점인 '베트남 1호점 까오탕점'을 개장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올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지 90여일 만이다.
SPC그룹은 이날 호찌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베트남 시장 진출을 선포하고, 해외사업 청사진을 담은 '2020 글로벌비전'을 발표했다. 2015년까지 20개국에 1000개 매장 오픈하고 2020년에는 60개국에 3000개 매장을 운영, 해외에서만 총 2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배기범 SPC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이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SPC그룹의 글로벌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SPC그룹은 이날 베트남 1호점 문을 열었다.

▲▲배기범 SPC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이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SPC그룹의 글로벌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SPC그룹은 이날 베트남 1호점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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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범 SPC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은 "이번 베트남 1호점은 미국, 중국에 진출한 파리바게뜨 매장을 포함해 글로벌 100호점이다"라며 "베트남 시장 진출을 기점으로 2020년까지 해외 매장 3000개를 가진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간 글로벌 1세대 전략이 '브랜드 및 품질 우선'이었다면 향후에는 1세대 전략에서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현지화'를 덧붙인 2세대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PC그룹 2020년 글로벌 전략의 핵심은 고급화, 다양화, 고품질화, 현지화다.
우선 고급화를 위해 진출 초기에는 구매력이 높은 상류층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차별화하고 다양한 체험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150여종의 제빵 종류를 구성해 다양성을 추구하는 한편 고품질·고급 원재료를 사용해 고객에게 신뢰를 주겠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특화된 메뉴 비중을 20%로 유지하고 현지 인력 채용을 통해 현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배 부사장은 "이르면 올 8월 싱가포르에도 진출할 계획이며 이로써 파리바게뜨는 올해 중국·미국·베트남을 비롯한 총 4개국에 해외 매장 174개점을 운영하게 된다"며 "올해 1600억원 해외 매출을 올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2004년 중국 상하이 구베이점에 첫 해외 매장을 열었으며 현재 중국 80개, 미국 19개로 해외에 총 99개 점포를 갖고 있다. 이번 베트남 1호점 진출로 해외 3개국에 총 100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호찌민(베트남)=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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