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금영은 최근 업계 최초로 반주기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비데, 정수기 등의 사업에서 주로 이뤄졌던 렌탈 서비스를 반주기에도 적용한 것이다. 금영 측은 "노래방 업주들의 신규투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영의 발목을 잡은 건 지난해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과 원전 사고다. 후쿠시마를 중심으로 해안 지역이 쑥대밭이 되며 자연스레 어선을 위한 집어등 수요도 급감했다. 사업을 이어가도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영 관계자는 "일본 수산청에서 실시하는 집어등 실증실험에 참가하는 등 일본에 공을 들였는데 지난해 일본 사태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며 "다시 본업에 주력하자는 차원에서 렌탈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결과는 긍정적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기준 총 매출액(624억원) 중 절반 이상(384억원)을 해외에서 거뒀다. 전년 대비 해외 매출이 54.4% 증가했다. 특히 2007년 진출한 필리핀은 3년 만에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회사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에선 가정용 반주기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향후에는 미국, 인도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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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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