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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후원금 여소야대…박영선등 58명 한도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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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국회의원 298명이 지난해 후원회를 통해 모금한 금액이 310억여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1억300만원으로 연간 모금한도액인 1억5000만원을 채운 의원은 민주통합당 박영선, 새누리당 유정복 의원 등 58명에 이르렀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에 따라 공개한 2011년 정당ㆍ후원회의 수입ㆍ지출내역에서다. 298개 국회의원 후원회의 작년 모금총액은 310억3900만원이었다. 2010년의 477억원, 2009년의 411억원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규모다. 1인당 평균 후원금 모금액은 1억400만여원으로 2010년의 1억5600만원, 2009년의 1억3900만원보다 줄어들었다.
여야 지역구 의원 245명의 모금총액은 277억6300만원이었고 비례대표 의원 53명의 모금액은 32억7600만원이었다. 1인당 평균액은 지역구 의원 1억1300만원,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는 620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의 연간 모금 한도액은 1억5천만원이며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 등 전국 선거가 있는 해에는 2배인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후원회를 두지 않은 민주통합당 김학재 의원, 자유선진당의 김용구 이영애 의원은 제외됐다.

개인별 모금액 한도인 1억5000만원을 채운 의원은 58명에 달했다. 박영선 의원이 2억1300만원으로 1위에 올랐고 새누리당 유정복 의원(1억8200만원)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1억7700만원) 통합진보당 강기갑 의원(1억7500만원) 민주당 우제창 의원(1억7200만원)이 5위안에 들었다. 개인 모금액 상위 20걸을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7명, 민주당 11명, 통합진보당 1명, 자유선진당 1명으로 야당이 여당을 앞질렀다.
300만원 초과 기부 2309건 중 직업을 기재하지 않은 경우는 18건으로 전체의 0.8%를 차지했다. 직업을 밝히더라도 자영업, 회사원이라고 표현해 구체적인 직업을 알 수 없는 경우가 각각 419건, 393건이었고, 사업ㆍ사업가 301건, 기업가ㆍ기업인 47건, 대표ㆍ대표이사 32건 등이었다.

국회의원이 동료 국회의원에게 후원금을 내는 경우도 많았다. 새누리당의 경우 고승덕 의원이 이두아 의원에게, 이은재 의원이 이범래 의원에게 500만원을 각각 후원했다. 김정권 의원은 자신에게 500만원을 기부했다. 주호영 의원은 무소속 김성식 의원에게 5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김충조 의원이 같은당 김성곤 의원에게 8차례에 걸쳐 460만원을 후원했다. 김충조 의원은 새누리당 차명진 의원에게도 500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최영희 이성남 박은수 의원은 손학규 상임고문에게 각각 400만원을 후원했다. 강성종 의원은 변재일 의원에게 500만원을 기부했다. 우윤근 의원은 국회 법사위 동료인 박영선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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