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와 금감원이 농협금융지주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신 회장이 직접 당국에 농협의 새 출발을 알리고 준비상황 등을 설명하기 위한 것.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농협금융의 경영 투명성을 비롯해 전산망 관리에 대한 준비태세가 확고함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경분리를 통해 기존 농림수산식품부 관할에 있었던 농협금융이 금융당국의 직접적인 감독ㆍ관리를 받게 됨에 따라 당국이 강도 높은 종합검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한편 금감원은 농협금융에 대한 고강도 종합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농협중앙회와 금융회사 간, 신용(금융)사업과 경제(농산물 유통)의 명확한 사업구분이 이뤄졌는지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도 농협의 전산망 관리의 허점이 무엇인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행정 지도를 계획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2일 취임한 신 회장에게는 업무 파악 등 현안이 많지만 먼저 금융당국을 찾아 취임 인사와 함께 농협금융지주 출범에 관련한 제반 상황을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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