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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데이비스 "UEP 약간의 진전 있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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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미고위금회담에 대해 "다소 진전이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측 협상대표인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베이징에서 24일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등이틀째 3차 북미 고위급 회담을 마치고 숙소인 웨스틴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확산과 인도주의적 사안, 비핵화등에 대해 진지하고 유용한(serious and useful) 대화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미 핵심쟁점인 비핵화 사전조치와 대북 영양지원을 놓고 양측이 큰 틀에서 의견접근을 이뤘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오늘 회담의 특별한 결과에 대해 발표하려고 이 자리에 선 것은 아니다"면서 "논의된 내용을 워싱턴으로 가져가 우리가 현재 어느 지점에 있으며 어디로 갈 수 있을지를 평가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 결과를 평가하는데 얼마나 걸리느냐"는 질문에는 "좀 두고 봐야겠다"며 "다음 주 월요일 오후 워싱턴에 가서 동료들에게 보고하고 논의를 좀 해봐야 한다. 결과를 평가하고 다음 단계는 뭐가 필요한지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6자회담에 대해서는 낙관론을 경계했다. 그는 6자회담 재개의 돌파구가 마련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북한의 정치적 변화 이후 비교적 이른 시일내에 북한이 우리와 회담을 갖고 모든 의제를 어느정도 깊이있게 논의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며 큰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너무 나아간 것 같다"며 선을 그은뒤 "영변 UEP를 포함한 비핵화 문제, 비확산, 인도주의적 문제, 인권 등을 모두 논의했고 일본과 우리 모두가 우려하는 납치자 문제도 얘기했다"고 말했다.

북측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을 대표로 한 북측 협상단은 회담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10분(현지시간) 차량을 이용해 미측 협상단이 기다리는 주중 미국대사관으로 들어가면서 본격 시작됐다. 회담은 2시간 반가량 진행됐으며 회담이 끝난 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중국 외교부 청사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를 만나 회담결과를 설명했다.

북측 협상대표인 김 부상도 세인트레지스호텔(중국명 국제구락부)에서 우다웨이특별대표와 만찬회동을 갖고 이번 회담결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25일에는 한국을 방문해 임성남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며 26일에는 일본을 방문해 회담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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