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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아경메신저]감사 받는 금감원, 금융사가 걱정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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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고 있는데 감사원 직원들의 고압적인 태도에 분통. 특히 불공정거래와 회계감리 부정에 대한 제재를 결정하는 증권선물위원회 감사를 진행하면서 최고 수준의 제재가 이뤄지지 않은 건에 대해 왜 봐줬냐고 꼬치꼬치 캐물어 관계자들을 질리게 했다는 후문. 이렇다 보니 금감원의 금융회사 제재 수준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결국 감사 불똥이 금융회사에 튀는 셈이라고.

▲ H자산운용과 M자산운용의 미묘한 신경전. 최근 H자산운용은 자사의 퇴직연금펀드 상품이 전체 퇴직연금펀드 상품들 중 수탁액 1위를 차지했다고 떠들썩하게 알렸는데 그 과정에서 경쟁사인 M자산운용의 특정상품을 거론하며 비교한 것. 개별 상품으로 비교하면 맞는 내용이지만 회사가 보유한 퇴직연금 상품 전체 수탁액을 비교하면 M자산운용의 수탁액이 3배나 많은 상황. 발끈한 M자산운용은 H자산운용의 상품을 자사 상품과 비교하는 내용을 준비하고 있어 H자산운용은 되로 주고 말로 받을 처지라고.
▲ S증권사가 투자은행(IB) 수수료를 대폭 할인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어 동종업계에서 볼멘소리. 주변 증권사들은 S사가 그동안 뒤처졌던 IB시장에서 만회하기 위해 공정가격까지 무시하고 지나치게 무리하고 있다고 지적.

▲ 지주사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한화 사태에도 불구하고 23일 모두 자리를 비워 뒷말 무성. 23일은 당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해 선고 공판을 열기로 예정됐던 날. 재판부 인사로 인해 연기되긴 했지만 이후 거래소가 같은날 한화 불성실공시 지정 여부에 대한 상장공시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혀 담당 애널들이 자리를 비운 것은 의아하다는 반응. 이 때문에 애널리스트 멘트를 따려던 기자들도 진땀. 실은 지주사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죄다 자리를 비우게 된 것은 D사 출장 때문이라는데. D사는 실적발표와 중국 현지 탐방 겸 담당 애널리스트들을 데리고 해외로 떠났는데 그 시기가 절묘하게 겹쳐 오해를 사게 된 형국.

▲ 메이저 경제신문사 두 곳이 S증권사 때리기에 동시에 나서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 업계에서는 연초 사장이 바뀐 S사의 스탠스가 바뀐데 대해 두 경제지가 소위 '버릇 고치기' 차원에서 강공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 금융위원회가 새 둥지로 금융투자협회 건물을 물망에 올린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금융위 이전 문제를 회원사 투표에 올리자는 건의까지 나왔다고. A운용사 사장은 "관리감독 기관과 업계의 이해를 대변하는 협회가 한 건물에 있는 것은 어색하다"며 "관리감독 기관의 특성상 건물 보안이 강화될 게 자명한데 자유로운 소통을 중시해야 하는 협회 분위기와도 맞지 않다"고 지적. 한편 금투협 건물 입주사들의 반발도 거세. 금투협 건물에 입주한 B사는 "내부 직원들 사이에 이사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며 "우리는 계약이 올해 말까지인데 금융위가 들어온다면 강제로 이주하는 것이니 이주비는 충분히 지원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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