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직원들 재산공개 확대 조치에 예상치 못한 쓴웃음이 곳곳에서 나와. 금감원 4급 이상 직원들, 새롭게 재산공개 현황을 파악하게 되면서 부모님의 몰랐던 재산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직계존속의 금융과 부동산재산이 자동으로 공개되기 때문. 결혼한 직원 사이에서는 이렇게 된거 처가 재산까지 공개된다고 우스갯소리도 나와. 어쨌든 향후 재산 변동이 있을 때마다 신고해야하는 불편함, 본인의 재산을 누군가 확인할 수 있다는 찜찜함 등은 어쩔 수 없다고 넋두리.
▲자산 5000억원 이상 상장사에 대해 준법감시인을 두도록 하는 법령이 예고된 가운데 로스쿨 졸업생의 취업난을 돕기 위한 특혜라는 분석도 제기. 그러나 중소형 상장사들은 변호사를 준법감시인으로 쓰는 것이 비용적으로 문제이지만 로스쿨 졸업생은 더더욱 꺼려. 로스쿨 졸업생이 변호사 자격을 갖췄다고 하지만 실무경험이 전혀 없는데 어떻게 기업의 법 감시업무를 맡길 수 있겠느냐며 반신반의하는 분위기.
▲운용사 관계자들 주가지수가 2000을 넘나들어도 한숨만 쉬어. 침체된 펀드시장의 부활이 기대만큼 쉽지 않기 때문인데. 금융위기 이후 반토막 펀드가 워낙 널리 회자되면서 부정적 이미지가 너무 오래 가고 있다는 것이 자체분석. 한 업계 관계자는 “호황기 우리나라도 간접투자기구가 활성화될 계기를 맞았지만 하필 금융위기가 터지는 바람에 운이 없었다”면서 정착만 제대로 됐더라면 증시 테마주 과열 같은 부정적 현상도 좀 덜했지 않았겠냐며 안타까워하기도.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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