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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미군, 코란 불태워..주민 항의에 사태 진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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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아프가니스탄 미군 기지 내에서 미군이 코란을 비롯한 이슬람 종교 서적을 소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백악관이 진화에 나섰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아프간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코란을 비롯한 수백 권의 이슬람 서적이 최근 소각됐다. 미군 소식통은 이들 서적 중 일부가 극단주의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인접한 파르완 수용시설 수감자들간의 과격한 메시지 교환에 이용되고 있어 소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2000명 이상의 아프간 주민들이 바그람 기지 인근에서 항의하는 등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일은 매우 불행한 사건"이라면서 "이번 사건이 별다른 의도없이 일어났으며 현재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에 앞서 존 알렌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도 성명을 통해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코란을 비롯한 다수의 이슬람 종교 자료를 부적절하게 처리했다는 보고를 받고 이를 즉각 중단시키고 전면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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