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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6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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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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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이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6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19일 2위를 달리는 KDB생명이 삼성생명에 58-62로 패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20일 현재 리그 성적은 27승6패. KDB생명(20승14패)은 남은 6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1위를 넘볼 수 없게 됐다. 선수들이 코트가 아닌 숙소에서 전달받은 우승은 국내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6시즌 연속 정규리그 제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숙소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09-10시즌에도 2위를 달리던 삼성생명이 KB국민은행에게 져 한 방울의 땀 없이 매직 넘버를 지웠다. 올 시즌 신한은행의 기세는 상당하다. 평균득점 4위(15.81점)와 8위(14.88점)를 각각 달리는 김단비와 이연화의 화력에 센터 하은주의 전천후 활약이 더해지며 홈에서만 무려 16연승을 달린다. 최윤아도 평균 도움 2위(6.06개)에 이름을 올리며 코트를 떠난 전주원의 공백을 탄탄하게 메운다. 막강한 전력은 이전부터 차근차근 구축돼왔다. 그 덕에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5년 연속 통합 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마저 독식할 경우 국내 스포츠 사상 전무후무한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전력 평준화 속에서도 선수들의 노력 덕에 6연패를 달성하게 됐다”며 “기왕 여기까지 온 거 6년 연속 통합우승까지 이뤄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날 삼성생명의 승리로 4강 플레이오프의 윤곽은 드러났다. 우승을 놓고 경쟁할 나머지 세 구단은 KDB생명, 삼성생명, 국민은행 등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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