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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천전쟁 돌입···정홍원 Vs 강철규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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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 여야가 본격적인 4·11 공천 전쟁에 돌입했다. 특히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확인한 양 당이 생존을 위한 쇄신 차원에서 역대 최고 물갈이 폭을 단행할 방침이어서 누구보다도 여야의 공천심사위원회 수장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홍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은 무색무취에 가깝다는 평에 반해 강철규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은 거침없는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홍원 위원장

정홍원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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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위원장은 20일부터 부산·울산·경남 지역으로 시작으로 본격적 면접 심사를 시작한다. 정 위원장은 출범이후 공천심사방향에 대해서 말을 아껴왔다. 그동안 세 번의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객관성’, ‘원칙’ 등은 원론적인 말을 되풀이해왔다.
지난 13일 당내 중진을 향해 용퇴 결단을 요구면서도 “나라와 당을 위해 자기 희생하고 자기를 버리는 많은 분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어느때보다 당 중진들의 용퇴 요구가 거센 상황에서 지나치게 말을 삼갔다는 평가다.

공천위 회의에서 정 위원장은 당 비생대책위원회가 정한 방침을 구체화하는데 힘을 쏟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정 위원장이 ‘무색무취’를 넘어 ‘허수아비’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반면 민주당의 ‘강철규 공심위’는 강철규 논술시험으로 대표되는 강한 색깔이 특징이다. 강 위원장은 출범 후 가진 기자회견 일성에서 “심부름 하러 온 것이 아니다”라며 여러차례 독립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예비후보들에게 “사람의 가치와 경제의 가치가 충돌할 때 어떻게 하겠냐”는 등의 답을 제기하도록 한 게 대표적 예다. 이후 공심위에서 “가짜 민주화와 진짜 민주화 구분하겠다” 면서 일대 파란을 몰고왔다.
강 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람을 당연히 우선시 해야 한다는 식답은 고3 수준”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공심위와 한명숙 대표 등 지도부와 특정 후보를 놓고 다를 경우에 “의견이 충돌할 경우 공천 권한은 공심위에 있다”고 단호한 입장을 내놓았다. 당 안팎에서 “18대 박재승 위원장과는 다른 측면에서 만만치 않은 인물”이라는 평가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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