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연기금, 주식시장 6조원 투자여력 있다"<우리투자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주요 연기금의 주식시장 투자 여력이 총 6조원 가량이며 향후 주식시장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17일 “아웃소싱을 제외한 주요 연기금의 자금 집행이 1분기 중반까지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2011년 총 12조7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연기금이 2012년 들어서는 95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본격적인 자금집행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이는 지수 상승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및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따른 것이며 주요 연기금은 2012년 목표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는 설명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연기금의 올해 목표 주식투자 비중을 파악해 본 결과 연간 6조원 가량의 매수 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의 경우 지난해 18%에서 19.3%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9조2000억원 가량의 추가매수 여력이 있다고 보았다. 이외에 교직원공제회가 10.1%에서 12.5%로, 사학연금도 21%에서 23.2%로 비중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합하면 연기금 전체적으로 6조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연기금의 경우 화학, 조선, 에너지, 기계 업종에 순매수를 집중하고 있으며 연초 수익률이 코스피에 비해 큰 ‘초과수익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보았다. 연초 이후 이달 13일까지 순매수 금액의 80%가 이들 업종에 집중됐으며,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을 고려한 결과 약 18%의 초과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위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중국 긴축완화 및 부양정책 예상, 유로존 위기 완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비중을 축소하기보다는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국내이슈

  •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반려견 대환영' 항공기 첫 운항…1천만원 고가에도 '전석매진'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해외이슈

  •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PICK

  •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