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선 연구원은 "춘절 이전 지준율 인하가 무산되고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성장세 확인과 1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돌아 통화정책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약화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제조업지표와 선행지수를 중심으로 저점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강화 노력이 이어질 경우에는 모멘텀 강화가 예상보다 앞당겨지고 회복 속도도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제조업 PMI 지수는 2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경기판단 지표인 예경지수(豫經指數: Macro-Economic Climate Index)도 지난해 12월 상승전환했다. 또한 OECD 경기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오름세다.
최근 식료품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고 다음달부터 물가 안정세가 다시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 서민 및 중소기업 자금난이 여전한 만큼 지준율 인하는 더 이상 늦추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재정정책의 윤곽은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양회(兩會)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인대의 주요 화두는 경제개혁과 민생안정이 될 것"이라며 "정책흐름을 확인하고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지표들이 나타날 것을 기대한다면 현재는 중국 관련 한국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