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효재 前수석 내일 오전 9시30분 소환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김 전 수석에게 15일 오전 9시30분 서초동 서울검찰청사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전대 당시 돈 봉투 살포를 직접 지시했거나 관여한 사실여부와 수사 시작후 범행 은폐를 위해 부하직원들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2008년 전대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상황실장이던 김 전 수석은 캠프 직원을 시켜 고승덕 의원실에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전달하게 하고, 안병용(54.구속기소) 새누리당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에게 당협 간부들에게 뿌릴 2000만원을 구의원들에게 건네도록 하는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수석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박희태 국회의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박희태 국회의장이 검찰에 소환되면 현직국회의장으로선 첫 직접소환 조사 대상이 된다.
검찰은 김 전 수석에 대한 조사 뒤 조정만(51.1급) 국회의장 정책수석 비서관 등 관련자들의 사법 처리 문제를 일괄적으로 매듭지을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에 대한 계좌추적도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며 "이달 안으로 수사를 마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꼭 봐야할 주요뉴스
'실버타운 실패' 후 사업자도, 노인도 등 돌렸다[...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