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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FTA, 경제교류 질 높이는 계기 될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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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은 경제교류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8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와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한ㆍ중 교류 20주년의 회고 및 전망' 세미나에서 이시욱 명지대 교수는 "중국과 한국은 '자연적 교역상대국'으로 1990년대 초반 이후 경제교류의 확대가 빠르게 진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연적 교역상대국이란 지리적으로 가깝고 상호 교역량이 큰 국가로,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64억달러 수준이던 교역 규모는 지난해 말 현재 2206억달러로 20년 새 약 35배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2004년 이후 우리나라 최대 교역대상국이다. 중국에는 2010년 기준으로 한국이 미국, 일본, 홍콩에 이은 제4위 교역상대국이다. 직접투자 측면에서도 2008년 이래 중국은 미국에 이어 한국의 제2위 투자국으로 부상했다. 중국에는 한국이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일본, 미국에 이은 6위 투자국이다.

양국 간 교류가 증진될수록 양국 경제의 동조성(커플링)이 높아지는 만큼 금융부문에서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나왔다.
서정호 금융연구원 금융산업경영연구실장은 "양국 금융산업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의 방향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력 방법으로는 상대국 통화를 수출대금으로 받는 자국 기업에 대한 불이익 방지방안 마련 등이 꼽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또한 오찬사에서 "금융부문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양국간 국제 대출업무, 국제 결제업무, 외환업무, 수출 신용대출, 카드업무 등의 업무를 협력이 필요한 업무로 꼽았다.

한편 이날 위용딩(余永定)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ㆍ정치연구소 연구위원은 "10%대 고공성장은 어렵겠지만 경착륙 가능성은 적다"며 "올해 8%의 성장은 문제가 없다"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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