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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LGD, 아이패드3용 패널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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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 LG디스플레이 가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대규모 매도 물량에 급락세다. 때마침 애플에 아이패드3 용으로 납품할 LCD패널 불량문제까지 터져나왔다.

7일 오전 11시18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1350원(4.46%) 내린 2만8950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36만5000주가 매도 체결이 됐다. 이는 매도창구 2위인 키움증권보다 배 이상 많은 숫자다. 이 시각 현재 키움증권을 통한 매도물량은 17만2500주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LGD는 최근 애플에 아이패드3 용으로 납품한 초도 IPS 패널 물량에 불량이 발생해 전량을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LGD는 "고객사 관련 된 사항은 계약 상 언론에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미 업계에서는 불량 문제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 3 패널의 불량 발생은 사실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다만 불량의 구체적인 내용은 대외 공개가 불가하다는 입장이라 심각성을 확인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LGD의 아이패드 패널 불량 문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아이패드 2 용 패널 공급 과정에서 두 차례의 불량이 발생해 애플로의 패널 공급량이 일시 급감한 경우도 있었다. 아이패드2의 대표적인 불량 사례로 꼽히던 빛샘현상도 LGD의 패널 문제였다. 당시 애플은 140만개 이상을 공급 물량을 삼성전자와 치메이 등으로 돌렸고 LGD는 1개월 이상 공급 지연을 겪었다.
패널 불량 뿐 아니라 생산 시설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달 16일 구미의 아이패드 모듈 생산 시설인 M3, M4 라인에서는 전원공급 케이블 설비의 문제로 정전이 발생해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모듈공정의 특성상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크고 작은 공정상의 결함들이 결국 패널 불량과 이어졌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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