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칸타타 커피믹스'를 대형마트 3사에 입점시키는 작업을 완료하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를 위해 현재 3종(오리지날 골드, 모카 클래식, 아라비카)인 제품 라인업을 2∼3종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네슬레도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홍보, 마케팅, 영업 활동에 한창이다. 최근에는 네스프레소와 함께 원투커피인 캡슐커피를 출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동서식품과 남양유업의 상승세를 꺾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1년새 시장점유율 20% 가량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남양유업은 올해 매출 3000억원, 시장점유율 30%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국내 최초로 커피 프림 속 화학적합성품인 카제인나트륨을 빼고 무지방 우유를 넣은 프림으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커피믹스 시장은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커피믹스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식품업계의 피 튀기는 전쟁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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