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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사위 김재열, 해외 플랜트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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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옮긴후 올해 첫 UAE 수주계약 참석

(오른쪽 두번째부터)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알 스와이디 가스코 사장, 김재열 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오른쪽 두번째부터)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알 스와이디 가스코 사장, 김재열 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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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삼성E&A 경영기획총괄 사장이 올해 첫 회사의 플랜트 수주 계약에 참석하며 해외사업에 본격 나섰다.
회사측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국영가스회사 가스코(GASCO) 본사에서 열린 질소 주입 설비(NGI) 플랜트 수주 계약식에 박기석 사장과 함께 참석해 글로벌 플랜트 업계에 입사 신고를 했다.

이서현 제일모직 ㆍ 제일기획 부사장의 남편인 김 사장은 지난해 12월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제일모직에서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자리를 옮겼다. 주 임무는 글로벌 전략을 담당한다. 연말 연초 기간 동안 회사 업무 파악에 주력했던 그는 이날 처음으로 해외 플랜트 계약 현장을 찾아갔다. 특히 알 스와이디 가스코 사장을 중심으로 왼편에는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오른편에는 김 사장이 서서 기념촬영을 함으로써 사내 입지를 대내외에 확인시켰다. 또한 박 사장 곁에서 수행하며 그의 일거수 투족을 하나하나 배우는 한편, 회사의 주요 고객들과도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날 수주한 플랜트는 아부다비 남서쪽 미르파 지역에 건설되는 질소 주입 설비(NGI) 플랜트다. 유전에 6억 입방피트(SCFD)의 질소를 주입해 가스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설비로 유전 내의 압력을 높여 원유생산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석유회수증진법(EOR)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ㆍ조달ㆍ시공ㆍ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LSTK) 방식으로 수행하며, 오는 2014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가스코를 새로운 고객으로 맞게 됐다. UAE 국영석유그룹 애드녹(ADNOC)의 자회사인 가스코는 UAE의 가스 생산을 관장하고 있으며, 향후 대규모의 가스 생산 설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07년 애드녹의 또 다른 자회사인 보르쥬로부터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하며 애드녹과 첫 인연을 맺은뒤 지금까지 총 7건, 66억달러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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