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제2의 거마대학생' 막는다..정부, 대학생 다단계혐의 20곳 직권조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정부가 대학생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 다단계업체 피해를 막기 위해 20여개 업체에 대해 직권조사를 나서는 등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올 하반기부터는 후원방문판매 등 조사대상을 넓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벌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대학생 다단계에 대해 이처럼 단속강화에 나선 건 지난해 취업을 미끼로 대학생들을 모집해 불법 다단계판매를 하다 적발된 이른바 '거마(거여마천)대학생' 사례와 같이 최근 들어서도 청년층을 상대로 한 불법행위는 여전하다고 판단해서다.
정부는 지난해 말 방문판매법이 개정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변종다단계나 후원방문판매까지 조사하고 일정 규모 이상 피해를 일으킨 업체에 대해서는 신속히 시장에서 퇴출시킨다는 계획도 내놨다. 아울러 외식업 등 16개 대형 가맹업체와 협의해 모범거래기준을 마련하고 세부업종별로 자율규약을 마련키로 했다. 최근 정부는 급속도록 늘고 있는 커피전문점 등의 업종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또 상반기 내 IPTV 서비스분야의 불공정약관을 조사해 시정키로 했으며, 은행과 상호저축은행에서 사용중인 대출ㆍ여신거래약정서, 전자금융거래약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키로 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온라인게임 표준약관과 노인요양시설 표준약관도 제정키로 했다.

대기업들의 골목상권 침해를 막기 위해 사업조정지원센터가 이달 중 설치되며 오는 7월 관련법을 개정해 소상공인연합회를 법정대표단체로 육성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 대학등록금ㆍ복지사업 등 서민층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총 55개 과제를 정해 중점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김황식 총리는 "서민들이 취업이나 창업 과정에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부가 합동단속이나 점검을 통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