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OCI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12월30일 16.96%에서 1월31일 21.04%로 4.08%포인트 증가했다. 1월31일을 기준해 전체상장 주식수는 2384만9371주, 이중 외국인 보유량은 501만8656주였다. 1월 한달 동안 외국인은 1144억7600만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OCI는 순매수 상위 20위를 기록했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태양광 산업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가운데 업계 상위업체인 OCI는 외국인들에게 글로벌 포트폴리오로써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말했다. OCI는 지난해 외국인 공매도를 가장 많이 당한 종목 중 하나며 이것이 외국인 매수세를 강하게 끌고 온 요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큰 이유는 태양광 업황이 호전되고 미국·일본 등 주요 시장국의 정책적 지원 전망도 확실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산업의 경우 제품 공급과잉이 문제였지만, 유로존 재정위기로 태양광산업 주도국인 독일 ·이탈리아가 타격을 받고 중국 등의 부실 업체들도 떨어져 나가면서 공급과잉과 가격경쟁이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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