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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해외 납치사건으로 중국인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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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중국인 근로자들이 최근 잇따른 납치사건으로 수난을 당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집트 북동부의 시나이반도에서 현지 시멘트 공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근로자 25명이 출근길에 베두인족에 납치됐다. 베두인족은 중국인 25명을 인질로 잡고 2004∼2006년 시나이반도 휴양지 테러사건으로 수감중인 동료 5명을 석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번 납치 사건은 아프리카 수단에서 반군에 의해 중국인 근로자 29명이 납치된지 사흘만에 발생했다. 납치된 29명은 여전히 수단에 억류돼 있다.

WSJ은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파키스탄, 리비아, 수단, 이집트 등 치안이 불안정해 다른 국가들이 진출을 꺼려하는 곳까지 과감한 진출을 시도하면서 중국인들이 그 희생양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이 아프리카 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수단과 이집트에서 잇따라 발생한 중국인 납치사건은 중국과 아프리아 각국 간의 외교관계 균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정부가 기업의 해외 진출과 함께 해외에 나가 있는 자국민 보호에 어떠한 해결책을 내놓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아프리카 내부에서 반(反) 중국 정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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