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24포인트(0.79%) 오른 1955.7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940선으로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갔던 코스피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불투명성과 포르투갈 국채금리 상승, 소비둔화를 보이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라는 해외뉴스 악재 가운데 1943.25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종일 등락을 거듭하며 공방을 벌였고 오후 들어 1960선까지 터치했지만 결국 전날보다 소폭 오른 1950선에서 마감했다.
주요업종은 대부분 빨간불을 켜고 마감했다. 운송장비(2.01%)가 2%대 급등했고, 전기가스업(1.94%), 화학(1.35%), 유통업(1.49%), 증권(1.08%) 등이 1%대 오름세였다. 기계, 제조업, 운수창고도 1%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락업종은 통신업(-0.75%), 전기전자(-0.15%) 두 업종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빨간불, 파란불이 고루 분포됐다. 현대중공업이 4%대 급등한 가운데 현대차(2.31%), LG화학(2.47%), 한국전력(2.39%), 하이닉스(2.29%), SK이노베이션(2.10%) 등이 2%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신한지주(-1.32%), 현대모비스(-1.07%), 삼성생명(-1.06%)이 1%대 급락했고 S-Oil, KB금융, 포스코도 내림세였다. 전날 신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72% 떨어진 110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하락마감했던 코스닥도 전날보다 3.66포인트(0.72%) 올라 513.99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원 내려 1123.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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