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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쿠라, 라쿠텐 입단 무산…무릎부상 발목 잡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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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쿠라, 라쿠텐 입단 무산…무릎부상 발목 잡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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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삼성, SK 등에서 활약한 가도쿠라 겐의 일본리그 복귀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가도쿠라는 29일 K스튜디오 미야기 실내연습장에서 라쿠텐 입단테스트를 받았다. 70개의 불펜 피칭 내용은 합격과 거리가 멀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테스트 결과를 전달받은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감독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입단 여부를 보류했다. 다부치 고이치 라쿠텐 수석코치도 “추가 테스트가 있다면 스프링캠프가 될 것”이라며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문제로 거론된 부위는 왼 무릎일 가능성이 크다. 가도쿠라는 지난해 7월 왼 무릎 부상 후유증을 겪으며 삼성 구단으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았다. 2009년 입단해 2년 동안 뛴 SK와의 이별 또한 여기에서 비롯됐다. 가도쿠라는 일본으로 돌아간 뒤 요코하마 등에서 테스트를 받으며 재기 발판 마련에 주력했다. 그러나 합격점을 얻는데 연거푸 실패해 더 이상 현역생활을 연장할 수 있을 지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가도쿠라는 타 구단에서 입단 테스트를 계속 받을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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