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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쉬운 골프채가 대세" 노지리 야스시 SRI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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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아마추어골퍼들에게는 무엇보다 치기 쉬운 채가 우선이지요."

던롭 젝시오의 일곱 번째 모델, '젝시오7' 론칭을 위해 방한한 노지리 야스시 SRI스포츠 사장(57ㆍ사진)은 "젝시오는 2000년 첫 출시 이후 6대 모델까지 20배나 되는 판매고를 올혔다"며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한국 시장에서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기대치를 부풀렸다.
타이어회사로 더 유명한 던롭은 골프와 테니스 등 스포츠용품 메이커로도 일가를 이뤘고, SRI스포츠는 젝시오와 스릭슨, 클리브랜드를 소유한 거대 용품회사로 자리잡은 기업이다. 2008년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탄탄하게 자리잡은 클리브랜드를 인수해 글로벌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던롭은) 그동안 한국에서는 가격이 비싸고 시니어용 골프채라는 고정관념이 강했다"며 한계를 인정한 노지리 사장은 "하지만 최근에는 일본의 젊은 선수들은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래엄 맥도웰 등 소속 프로선수들이 선전하면서 '올드하다'는 이미지가 '치기 편하다'는 인식으로 바뀌고 있다"며 "동서양 골퍼의 체형이 다른 만큼 클럽도 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노지리 사장은 이어 "골프용품회사에 다니지만 실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아마추어골퍼들은 즐겁게 골프를 치는 게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보다 쉬운 골프채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젝시오7이 바로 그런 클럽이라는 이야기다. "실제 신제품 드라이버의 실험에서도 샤프트가 0.5인치 짧아져 다루기 쉬운 반면 비거리는 오히려 7야드가 늘어났다"는 자랑이다.
일본산 골프채의 장점으로 "정교하다"는 점도 들었다. "테일러메이드와 캘러웨이 등이 더 유명한 건 사실이지만 일본산은 가격이 비싼 만큼 더 정교하게 만들어지고, 마감까지도 깔끔하다"는 자부심이다. 앞으로의 클럽 개발 경향에 대해서는 "갈수록 치기 편한 게 대세"라면서 "던롭은 치고 난 뒤에 짜릿한 잔향이 있는 타구감 등 미세한 부분까지 기술 투자를 거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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