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소식을 알게 된 부부라면 가장 먼저 '고운맘카드'를 떠올리는 것이 좋다. 정부가 임산부에게 지원하는 40만원(오는 4월 이후 신청자부터는 50만원)을 받으려면 이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임신확인서를 발급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와 KB국민카드, 신한카드(신한은행 지점) 등에 제출하고 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이 카드로는 의료비 할인, 출산 준비물, 육아용품 쇼핑 등의 부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올해 아이를 출산하거나 결혼 계획이 있는 고객이라면 관련 적금에 가입해 두는 것도 좋다.
국민은행의 'KB행복맘적금'은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들을 위해 다양한 우대이율 및 임신부를 위한 보험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연 4.0%의 기본 이율에 KB국민카드의 고운맘신용카드 보유자에게 제공하는 우대이율, 출산축하우대이율, 자녀 수에 따른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어릴 때부터 재테크 습관을 길러주고 싶은 부모라면 만 5세 이하 영유아 전용 적금인 'IBK탄생기쁨적금'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 적금은 자녀를 위한 생애 최초 재테크 상품으로 첫째 자녀에게 0.1%포인트, 둘째 자녀에게는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첫 거래 고객에게는 0.2%포인트, 자동 이체할 경우 0.2%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준다.
특히 기업은행은 흑룡띠 해 출산을 앞둔 산모 중 'IBK탄생기쁨적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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