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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알코아 생산량 12% 감축..4분기 실적 '빨간불'(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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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가 알루미늄 가격 급락 상황을 반영해 올해 글로벌 제련 생산량을 12% 줄일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코아는 이날 생산량 12%(53만1000t) 감축을 결정하고 구체적인 감축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안에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알루미늄이 과잉 공급 상태에 놓여 지난해 알루미늄 가격이 고점 대비 27%나 급락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당장 7% 감축을 위해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제련 공장을 폐쇄하고 텍사스주 록데일 제련소에서의 생산량을 연간 29만1000만t 가량 줄일 계획이다. 알코아는 조만간 24만t에 해당하는 추가 5% 감축 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코아의 현재 글로벌 제련 생산량은 연간 450만t 수준이다.
알코아는 알루미늄 가격 급락 때문에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알코아는 오는 9일 다우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알코아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미국의 어닝시즌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알코아의 실적은 어닝시즌 기간 주식시장 흐름 전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18명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4분기 알코아가 주당순이익 1센트를 기록, 지난해 4분기 21센트 보다 96%나 급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센트의 주당순이익은 알코아가 22센트 적자 실적을 냈던 2009년 4분기 이후 기록하는 최악의 분기 실적이다.

알코아 주가는 지난해 44%나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58% 하락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낙폭을 나타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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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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