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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프랑스, 미국 셰일 자산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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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과 프랑스 정유사들이 경쟁적으로 미국 셰일 오일·가스 자산 확보에 나서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4일 보도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중국 2위 정유사 시노펙은 미국 데번에너지가 추진하고 있는 미 셰일 유전 5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가로 2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시노펙이 9억달러 현금을 지불해 데번에너지의 5개 프로젝트에서 지분 33%를 가져가고 프로젝트 개발비의 80%인 16억달러를 모두 중국이 낼 예정이다.

지난달 부터는 미국 셰일가스 서비스 기업 프락텍(Frac Tech) 홀딩스 지분매입에 중국 두 국영 석유 회사 간 불이 붙은 상황.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와 시노펙은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셰일가스 기업 프락텍의 20억달러 규모 지분 30% 인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3일 프랑스에서는 정유회사 토탈이 23억2000만달러에 체서피크와 이너베스트로부터 오하이오주 동부 유티카 셰일 가스전 61만9000에이커에 대한 지분 25%를 인수했다.
셰일층에 있는 오일과 가스 확보에 사용되는 '프래킹(fracking)'이라고 불리는 수압파쇄기법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논란이 거센 상황이지만 글로벌 대형 정유사들은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미국의 셰일 자산을 경쟁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국은 미국 처럼 전문적인 셰일가스 탐사, 추출 기술이 없어 미국의 기술력의 도움을 받고 싶어 한다. 미국에너부 산하 에너지정보국(EIA)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셰일가스 매장량은 약 1275조 입방피트(cu.ft)로 세계 최대 셰일가스 자원 보유국이다. 기술력만 있다면 '기술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중국의 셰일가스 매장량은 862조 cu.ft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보다 50% 가량 많다.

프랑스에서는 셰일을 부수는 프래킹 기법 적용이 환경오염 문제로 금지된 상태여서 프랑스 밖 셰일 자산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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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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