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현 연구원은 "최근 IT섹터만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특정 섹터로의 과도한 집중과 다른 섹터의 극심한 소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IT섹터의 비중이 과도하다고 보기 어렵고, 2003~2004년처럼 나머지 섹터의 소외가 극심해질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IT섹터 비중은 지난해 8월 19.3%에서 지난해 말 24.8%로 증가했다.
그는 "MSCI한국의 주당순이익 증가율(EPS Growth) 상승반전의 중심에는 IT섹터가 있다"며 "결국은 한국증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고 확대해 나갈 수 있는 IT섹터라도 있었기 때문에 한국증시가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IT만의 강세로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으며 IT섹터가 향후에도 한국증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중심축이라는 점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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