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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국내 미술계 파워 No.1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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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홍라희(66)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한국 미술계 영향력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홍 관장은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미술전문 월간지 '아트프라이스'가 올 한 해 동안 미술관, 화랑, 아트페어 등을 찾은 방문객 5734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 미술계를 움직이는 인물 1위’ 설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리움은 올해 '코리안 랩소디' '조선화원대전' 등의 야심찬 대형 기획전을 잇달아 개최하며 평단과 일반 관객 공히 호평을 얻어냈다.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연속 미술계 파워 1위에 올랐던 홍 관장은 2008년 삼성특검 당시 남편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퇴진으로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직에서 물러나면서 지난해 갤러리현대 박명자 회장에게 1위를 내줬다. 홍 관장은 올 3월 관장 직으로 복귀하며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2010년 1위에 올랐던 박명자 갤러리현대 회장은 이번 조사에서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이달로 공식 임기를 마무리하는 서울시립미술관 유희영 관장이 차지했으며, 표미선 한국화랑협회장 및 표갤러리 대표와 이호재 서울옥션 및 가나아트갤러리 회장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
‘가장 가고 싶은 미술관’에는 서울시립미술관이 5년 연속 1위를 지켰으며, 삼성미술관 리움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이 뒤를 이었다. ‘가장 가고 싶은 화랑’ 부문은 갤러리현대, 가나아트센터, 국제갤러리, 학고재, 아라리오갤러리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해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우환 화백이 ‘한국을 대표하는 생존 작가’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뉴욕에서 투병 중인 천경자와 올 초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회고전을 열었던 설악산 화가’ 김종학이 2, 3위를 차지했다.

국내 경매에서 최고가로 낙찰된 작품은 에드가 드가(Edgar Degas)의 조각인 ‘열네 살의 어린 무용수’로 20억2500만원이 넘는 낙찰가를 기록했다. 2위는 마이아트 옥션에 출품된 ‘백자청화산수문호형주자’로 15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옥션 등 국내 8개 경매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작가별 낙찰 총액 순위에서는 이우환이 73억원(총6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환기(70억원)와 이대원(26억원)이 2, 3위를 기록했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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