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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비키니가 잘 팔리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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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비키니, 스킨스쿠버 용품에 아이스크림까지.

최근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때 아닌 여름철 상품들의 매출이 급증해 주목을 끌고 있다.
따뜻한 먹거리 및 방한 의류 등 겨울철 대표 제품들의 판매 증가와 함께 여름용 제품이 잘 나가는 것은 성수기와 비수기가 확연히 구분되던 '계절상품'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말 휴가를 맞아 동남아 등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의 증가와 겨울에도 실내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들이 인기를 모으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옥션에서는 이달 들어 비키니 등 비치웨어 판매량이 전월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남성 수영복 판매량도 10% 이상 늘어났다.
또 튜브탑 스타일의 비치드레스, 커플 비치후드, 반바지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비치베드, 비치타월 등 비치용품을 찾는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스노쿨링, 슈트, 오리발 등 스킨스쿠버 용품의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38% 이상 증가했다. 최근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마니아를 비롯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직접 자가 장비를 구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 관련 제품 구매율을 증진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 수영복도 인기다. 겨울철 실내운동으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관련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파 속에서도 아이스크림을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는 차량이동과 주거시설의 난방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생활하는 공간의 온도가 올라가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해태제과가 지난 9월 출시한 신제품 '인절미통통'은 현재까지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리뉴얼해 선보인 찰떡시모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의 매출성장을 나타내는 등 겨울철에도 아이스크림 시장의 열기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빙그레 는 '참붕어 싸만코'의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10% 늘어난 3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카스테라 빵 사이에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는 '빵또아' 역시 지난해보다 10% 이상 신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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