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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연기 단골? 그래도 주연이라 뿌듯 - '쓰릴 미', 전성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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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연기 단골? 그래도 주연이라 뿌듯 - '쓰릴 미', 전성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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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배우 전성우(25)는 무럭무럭 자란다. 2007년 데뷔작 '화성에서 꿈꾸다'와 '화랑'의 다섯 화랑 중 한 명과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유약한 에른스트를 거쳐 전성우는 '쓰릴 미'에서 드디어 명실상부한 주연 캐릭터인 '나'로 등장한다.

어렸을 때부터 무작정 연예인을 동경했던 전성우는 "네까짓 게 무슨?"이라며 코웃음치는 부모님을 설득해 예고에 들어갔다. 이후는 탄탄대로였다.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에 입학한 그는 그곳에서 연출가 이윤택을 만났다. 이윤택은 '하이 피치(High Pitch)' 목소리와 섬세하고 유약한 외모에 연기, 춤, 노래 등 좋은 연기자의 조건을 고루 갖춘 그에게서 '떡잎'을 발견했다. 그렇게 전성우는 '화성에서 꿈꾸다'의 어린 정조로 뮤지컬 배우로의 기분 좋은 출발을 경험했다.
'쓰릴 미'는 동성애 코드가 있는 '퀴어' 뮤지컬로, 전성우는 극 중 '나'와 연인 사이인 '그' 역의 김성일과 여러 차례 강렬한 키스를 나눠야만 한다. (공교롭게도 김성일은 전작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에른스트와 묘한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한센으로 등장했었다) 계속 비슷한 캐릭터만 맡아서 자칫 동성애 전문 배우로 굳어질까 살짝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아주 나중에 자신의 연기에서 어느 정도 만족감을 느낄 때 이미지 변신을 해도 늦지 않다고 전성우는 다짐한다. '쓰릴 미'가 공연되는 내년 2월 말까지 전성우는 동성애자 '나'로 산다. 동성애자 같다는 말은 현재 그에게는 최고의 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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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상준 기자 birdcage@·사진_이준구(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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