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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 경영' 해외법인 끌어안은 정의선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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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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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이틀 연속 해외법인장 및 주재원들과 만찬을 갖는 등 스킨십 경영에 나섰다.

14일 현대차 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12일 법인장 회의가 끝난 후 이들을 재소집해 저녁을 함께 했다. 장소는 유명 갈빗집인 서초동 버드나무집.
해외법인장 약 40여 명과 함께 한 이날 술자리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는 전언이다. 정몽구 회장이 법인장 회의에서 '위기에 대비하라'며 긴장감을 바짝 불어넣자 정 부회장이 저녁자리에서 이들을 달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만찬에서 업무 얘기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다만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 한해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저녁을 함께 한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지만 올해 전세계에서 거둔 실적이 대부분 예상을 초과하는 만큼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2차로 맥주집을 선택했는데, 정 부회장을 비롯해 한명도 빠짐없이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다음날인 13일에는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현대차 해외주재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만찬을 가졌다. 주재원 200여 명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하면서 전체 인원은 400여 명을 훌쩍 넘었다.

평소 사내직원들과의 스킨십 경영을 실천하는 정 부회장이 이틀 연속 해외주재원을 챙긴 것은 내년 사업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내수 시장이 정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해외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차는 최근 독일과 프랑스의 대리점을 전부 직영체제로 바꾸기도 했다. 현대차 해외법인 관계자는 "유럽 법인이 내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안다"면서 "자신감도 충만해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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