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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연비왕]'올해 연비왕은 바로 나'..아경 연비왕대회 성료

최종수정 2012.02.22 17:24 기사입력 2011.11.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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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R로 참가한 이동민씨 종합 우승..실연비 29km/ℓ 기록

2011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 각 부문별 우승자들이 시상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맨 왼쪽부터 강병휘(수입 가솔린), 김민중(국산 승용 1000~1600cc 미만), 장성근(수입 디젤), 김응남(국산 RV&SUV 2000cc 미만), 김필수 심사위원장, 이동민(종합 우승), 조영준(국산 승용 1600~2000cc 미만), 임병철(국산 승용 디젤), 김형민(하이브리드 부문)씨.

2011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 각 부문별 우승자들이 시상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맨 왼쪽부터 강병휘(수입 가솔린), 김민중(국산 승용 1000~1600cc 미만), 장성근(수입 디젤), 김응남(국산 RV&SUV 2000cc 미만), 김필수 심사위원장, 이동민(종합 우승), 조영준(국산 승용 1600~2000cc 미만), 임병철(국산 승용 디젤), 김형민(하이브리드 부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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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올해 최고의 연비왕을 가리는 '2011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가 19일 경기도 하남 중부고속도로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친환경 운전대회라는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올해 참가팀은 일반 67개 팀(국산차 46팀, 수입차 17팀, 하이브리드 4팀), 기업 13개팀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다소 포근한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하남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동서울 톨게이트, 중부 제2고속도로, 산곡 JC, 호법JC, 여주JC, 충주IC를 돌아 다시 하남 만남의 광장에 도착하는 총 200km 구간에서 실시됐다. 2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이 구간에서 '친환경 운전 최강자'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정한 심사를 위해 차종과 배기량별로 세분화했다. 특히 국산차와 수입차 부문에 이어 대표적인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 부문을 신설했다. 국산 승용차는 가솔린(1000~1600cc, 1600~2000cc, 2000cc초과)과 디젤, RV 및 SUV(2000cc이하, 2000cc 초과), 수입차는 승용차와 RV.SUV 구분 없이 가솔린과 디젤로 나눠 각 종목별 우승자를 가리게 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참가자들의 연비가 높았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궂은 날씨 속에 휘몰아 친 눈보라가 참가자들의 연비에 악영향을 미친 반면, 올해는 포근한 날씨와 정체가 덜한 도로 사정이 성적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활발해지는 참가팀의 연비 향상 연구도 한 몫 했다. 참가자들은 1~3회 대회 결과를 분석하고 다양한 연비 절약 팁을 습득해 이번 행사에 적용했다.

SUV 분야 우승자 김응남씨는 "별도로 연비를 높이기 위한 준비 뿐 아니라 지난해 대회에 참석해 연비왕을 차지한 직장 동료의 조언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올해 결과를 보니 지난해보다 20% 정도 연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해마다 성적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올해 연비왕 대회 종합 1위는 기아차 쏘렌토로 참가한 이동민씨가 차지했다. 이씨는 200km 구간을 운전하면서 불과 6.8ℓ의 연료를 사용, 무려 29.2km/ℓ의 실연비를 기록했다.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 세 번째 도전이라는 이씨는 "1,2회 대회 뿐 아니라 퓨얼컷, 급제동 및 급출발 자제 등의 연구를 통해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급별로는 김민중(국산 승용 1600cc 미만 부문), 조영준(국산 승용 1600~2000cc 미만), 권이동(국산 승용 2000cc 초과), 임병철(국산 승용 디젤), 김응남(국산 RV&SUV 2000cc 미만), 강병휘(수입 가솔린), 장성근(수입 디젤), 김형민(하이브리드)씨 등이 우승을 차지했다.

참가자들의 면면도 관심이었다. 최고령 참가자인 조예행(81)씨는 "연비왕 보다는 내 운전습관을 고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나왔다"면서 "한국인들은 '빠르게 빠르게'를 강조하는데 이번 대회가 '슬로우 라이프'에 대한 사회적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병철씨는 아내와 함께 참가해 국산 승용차 디젤 전차종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임씨는 "오늘(19일)이 우리 부부 결혼기념일인데 상을 받게 돼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친환경 운전 습관을 갖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하이브리드차 혼다 인사이트를 갖고 대회에 참석한 김형민씨는 "그동안 공인연비를 달성한 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연비 아끼는 습관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필수 교수는 "국내 여러 연비왕대회가 있지만 아시아경제 대회 시스템이 가장 체계적"이라면서 "연비 절감 기술 등이 향상됨에 따라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경제신문이 주관하고 환경부, 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등이 후원했으며,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한국GM, 르노삼성, 한국타이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 BMW그룹코리아, 한국토요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닛산, 현대해상 등이 협찬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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