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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적 도발 352건 최근 5년간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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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해 해적의 도발이 최근 5년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소말리아 해적의 공격으로 벌어졌다. 기존 생계형 좀도둑에서 출발한 소말리아 해적은 최근 로켓포, 수류탄발사기까지 무장하고 있다.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고 국제 테러조직과의 접촉도 의심받고 있어 해당 노선을 지나는 국내 선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토해양부는 국제상공회의소 산하 국제해사국 해적신고센터의 자료를 인용,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352건의 해적사건이 발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89건)보다 22% 증가한 수치이며 2007년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총 35척의 선박과 625명의 선원이 피랍됐다. 이 기간 동안 총 35척의 선박과 625명의 선원이 피랍됐다. 8명이 해적으로 인해 숨졌으며 41명이 다쳤다.

이중 199건(56%)는 소말리아 해적의 소행이다. 지난해(126건)보다 58%나 늘었다. 이들의 공작으로 24척(339명)이 피랍됐다. 지난해 해적피해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던 아프리카 중서부 연안 베냉(Benin)에서도 올해 19건이나 해적공격이 발생했다. 아덴만, 홍해 인도양 등 소말리아 연안에 머무르던 해적이 각 국의 해적 방지 호송함을 피해 공격지점을 옮기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파도가 높아지는 몬순(계절풍)기가 끝나면서 해적으로 인한 피해는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0~12월까지 해적의 피해가 가장 많은 시기"라며 "최근 해적들은 화력이 강해져 국제적 테러조직과의 연계까지 의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법상 선박내 총기 휴대 등 자국이 아닌 바다에서 해적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각 선사들이 해적 퇴치 장비 및 보안요원을 갖추고 긴장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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