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기대 이상..가입자수 예상보다 크게 줄어
넷플릭스는 24일(현지시간) 장 마감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3분기 넷플릭스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한 주당 1.16달러, 총액 6250만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 주당 95센트를 웃돌았다. 매출도 49% 급증한 8억218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8억2180만달러를 웃돌았다.
3분기 가입자 수도 9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줄었다. 3분기 말 기준으로 국내 가입자 수는 2380만명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15일 3분기 가입자 수가 60만명 줄어 24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말에는 2460만명이었다. 넷플릭스는 가격 인상에 따라 추가 가입 취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4분기에는 가입자 수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규장 거래에서 1.54% 올랐던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7% 가량 폭락하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올해 7월까지 6배 가까이 뛰었던 넷플렉스의 주가는 지난 7월13일 298.73달러를 찍은 후 60%나 추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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