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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PB자산 급증..2007년 이후 76%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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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0개 은행 아시아-태평양 PB 자산 1조弗 육박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지역 프라이빗 뱅크(Private Bank) 산업 규모가 급성장해 2007년 이후 자산 규모가 76%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상위 20개 글로벌 은행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운용하는 프라이빗 뱅크(Private Bank) 자산 규모가 2007년 이후 76% 증가해 1조달러에 육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싱가포르 소재 프라이빗 뱅커 인터내셔널 보고서를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라이빗 뱅커 인터내셔널은 은행이 100만달러 이상 고액자산가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운용하고 있는 자산 규모를 조사한 결과 금융위기 이후 아태 지역 자산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결과는 2007년 이후 미국과 유럽이 잇달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성장이 둔화된 반면 아시아 지역은 상대적으로 강력한 성장을 지속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고액 자산가도 급증하고 있다.

컨설팅업체 캡제미니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가 지난 6월 발표한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의 100만달러 이상 금융자산 보유자(high-net-worth individuals) 숫자는 사상 처음으로 유럽을 앞질렀다. 캡제미니와 BAML은 지난해 아시아의 100만달러 이상 금융자산 보유자는 330만명이었으며 이들의 자산 총액은 10조8000만달러로 집계돼 유럽의 310만명, 10조2000억달러보다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프라이빗 뱅커 인터내셔널 보고서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1790억달러의 자산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UBS가 1570억달러로 2위, HSBC가 1000억달러로 3위에 올랐다. 아시아 지역 은행 중에서는 싱가포르 은행 DBS가 9위에 올랐다. 또 싱가포르 화교은행(OCBC)과 홍콩 항셍은행이 각각 10위, 1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DBS는 향후 5년간 PB 부문에 2억5000만싱가포르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과 중동 등 이머징마켓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이빗 뱅커 인터내셔널의 니콜라스 무디 에디터는 "이번 보고서는 금융위기 몇 년만에 은행 산업의 지형이 얼마나 급격히 바뀌었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은행들은 프라이빗 뱅크 대상이 되는 고객의 고객의 자산 기준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500만달러 자산가들을 겨냥한 상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으며 500만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웰스 매니지먼트와 기업 투자은행 업무를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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