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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팝스타 '샤키라' 교육자문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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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팝스타 '샤키라' 교육자문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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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세계적인 팝스타 샤키라(34·사진)를 '히스패닉계의 교육 향상을 위한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AFP통신 등 외신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콜롬비아 출신인 샤키라(본명 샤키라 이사벨 메바락 리폴)를 교육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한 것은 그가 라틴아메리카 아동 돕기 활동에서 매우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2번의 그래미 수상과 7번의 라틴 그래미 수상, 12번의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경력이 있는데다 골든 글로브상 후보로 지명된 적도 있는 샤키라에게는 싱어송라이터·뮤지션·프로듀서·댄서 그리고 박애주의자라는 타이틀이 따라 다닌다.

유엔아동기금(UNICEF) 친선대사로도 활동 중인 그는 1997년 '맨발재단'(Pies Descalzos Foundation)을 설립했다. 맨발재단은 콜롬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아이티 등지에서 학교를 세우고 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샤키라는 지난해 세계은행과 손잡고 라틴아메리카의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계발 프로그램 추진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국제노동기구(ILO)는 '아동을 위해, 교육의 질과 사회정의를 위해 활동하는 진정한 대사' 샤키라에게 공로 메달을 수여했다.
'히스패닉계의 교육 향상을 위한 자문위원회'는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설립됐다. 미국 내 히스패닉계 학생들의 교육수준을 높이기 위함이다.

샤키라와 함께 위원으로 위촉된 다른 세 명은 메릴랜드주의 정치인 낸시 나바로, 이민·교육 운동가 아드리안 페드로사, 교육전문가 켄트 스크리브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에 네 위원이 자신의 재능을 미국민 섬기는 데 쓰게 돼 감사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샤키라를 위원으로 위촉한 것은 내년 대선에 앞서 히스패닉계의 표심을 얻으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있다.

거대한 유권자 세력을 형성해 가고 있는 히스패닉계는 대개 민주당에 우호적이다.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내년 재선 여부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샤키라는 일상에서 구사하는 스페인어 외에 영어를 유창하게 쓰며 포르투갈어·이탈리아어·프랑스어·아랍어도 구사한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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