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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부통령, "중국에 미국 경제상황 설명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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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평양 지역 주둔 미군기지의 역내 역할 인정"

[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 이달 중순 중국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24일 세 번째 아시아 방문국가인 일본에서 “이번 중국 방문 목적은 미국의 경제 상황 설명에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이 같은날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바이든 부통령은 일본 요코다 공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일부 언론은 내가 중국에게 미국의 경제상황을 설명하려 간 것으로 암시하고 있다”면서 “나는 뭘 (중국에게) 설명하려고 왔던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이어 “미국 국채의 최대 해외 보유자인 중국의 시진핑과 관계를 맺기 위해 방문했으며, 미국 경제는 아직도 강력하며, 아직 거대한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군의 아시아 주둔으로 지역을 안정화시켰기 때문에 중국이 세계 두 번째의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다고 중국 지도자들이 말한 것으로 전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특별’한 것으로 표현하면서 ”나흘 내내 중국의 유력 차기 지도자와 동행했고, 그들은 우리가 누구인지 이해하고 싶어했으며 우리들과 개인적 관계를 갖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중국 방문동안에는 공개적으로 미국 경제의 안정성과 국체의 안정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는 바이든 부통령은 “경제가 중국지도자들과의 대화에서 주요한 초점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몽고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 내에서 동승한 기자들에게 그는 ”중국 지도자들이 우리 경제의 안정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인상은 전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지도자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물었지, 중국이 우려하고 있다. 안심시켜 달라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인들은 미국을 쇠퇴하는 경제대국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중국 지도자들이 역내의 미군의 존재 때문에 자신들의 경제가 번영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 “미군은 태평양 지역을 안정화시키는 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가 국제 문제와 세계 경제에 점차 중대한 역할을 함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관심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공순 기자 cpe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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