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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직원들 금연해 건강 챙기고 인센티브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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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성공직원에 복지 포인트 지급, 교육시간 부여 등 포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최근‘직장 금연클리닉’에서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한 직원에 대해 금연 수료증과 함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이번에 인센티브를 받는 직원은 지난해 9월 금연 클리닉 신청자인 흡연자 51명 중 16명(31%)이다.
이들에게는 복지포인트 100점(10만원 상당)과 4~5시간의 교육시간을 인정하는 혜택이 주어졌다.

금연 평가방법은 흡연자에 대한 일산화탄소 수치와 소변검사로 니코틴 함량을 측정해 금연여부를 가렸다.

금연측정을 위해 참가자들은 혈압 일산화탄소(CO) 등 신체 상태를 기록한 개인별 금연등록카드를 작성했다.
또 월 2회 보건소에서 일산화탄소 수치점검, 흡연 절제법 등에 대한 상담을 병행했다.

이와 함께 월1회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소속 강사를 초빙해 니코틴, 타르 등 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금연교육을 실시했다.
노원구 금연 성공 직원 인센티브 수여식 장면

노원구 금연 성공 직원 인센티브 수여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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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참가자의 일산화탄소와 니코틴 의존도를 체크해 금연보조제를 지급하는 등 금연을 도왔다.

개인전화나 SMS문자 발송 등을 통해 금연을 지속적으로 실천토록 지원했다.

구는 참가자들이 금연을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나 체내 일산화탄소(CO) 측정과 참가자들의 소변검사를 통해 참가자의 금연 성공 여부를 평가했다.

평가결과는 비흡연자의 경우 일산화탄소 측정시 1~2의 수치가 발생한 반면 흡연자는 무려 5~8의 수치가 측정됐다.

이번에 금연에 성공한 도모씨(43)는 “식사 후 습관적으로 손이 저절로 담배로 가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몸도 가벼워지고 옷과 몸에서 담배냄새가 나지 않아 가족들이 아주 좋아한다”며 소감을 나타냈다.

앞으로 구는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직원들이 금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후 1년까지 금연에 성공하면 포인트 200점(20만원 상당)을 추가로 부여할 방침이다.

구가 이런 금연사업을 실시하게 된데는 뇌졸중 폐암 식도암 등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흡연을 줄여 직원들이 직장과 가정에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금연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해 직원 흡연율 설문결과 응답자 1344명 중 290여명(22%)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구는 이달부터 새로운 금연 희망자의 신청을 받아 2차 금연클리닉 사업을 추진한다.

이런 금연클리닉을 통해 직원을 비롯해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건강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6월부터 구청사 전역과 실외 쉼터 등을 금연구역으로 정해 ‘담배없는 청청 노원구청’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특히 여성과 영유아 이용이 높은 보건소 앞 쉼터는 흡연자에 대한 지도와 홍보물 부착 등으로 금연구역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직원들이 건강해야 직장도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동주민센터 등 공공청사의 금연구역을 확대해 ‘흡연율 0%’,‘담배연기 없는 노원’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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