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3시 월계문화정보도서관에서 주민 200여명 참석해 설명회 열어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휴먼라이브러리’ 사업 내용과 향후 일정에 관한 설명회를 열고 주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 날 체결할 협약내용은 ▲희망마을 조성과 운영기금 지원 ▲기관별 협력 가능한 공동사업 발굴 ▲희망마을 준공 후 자율운영 관리 ▲1차적인 사업을 협약 추진하고 향후 추진사업을 점진적으로 개선 발전시켜 나간다 등이다.
구가 이런 협약을 추진하게 된 데는 사업 계획단계에서 운영까지 전 과정에 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토록 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지역내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인 지역공동체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구상이다.
이는 멘토인 휴먼북과 1:1 대화를 통해 그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사회적 편견과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창조적인 사고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도서관에서는 사회 각 분야의 모범이 되는 교수 종교인 정치인 등을 휴먼북으로 등록해 DB화 한다.
이를 통해 주민이 원하는 멘토를 신청하면 만남을 주선해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희망마을만들기’ 사업에 ‘휴먼라이브러리’사업으로 공모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행안부에서 특별교부세 2억원을 지원 받고 구예산 2억원을 보태 총 4억원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사업내용은 월계문화정보도서관 옥상에 주민쉼터와 휴먼라이브러리 운영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구는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지난 6월부터 설계에 들어갔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밀집지역에 사회,문화적 환경을 개선해 소외계층의 복지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5월 당현천에서 제1회 휴먼라이브러리와 개인도서를 서로 교환해보는 제3회 노원책장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성환 구청장은“이번 협약체결로 휴먼라이브러리 사업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며 “이 도서관이 사회,문화적 여건이 취약한 이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갖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계문화정보도서관(☎991-0871), 노원구 문화체육과(☎2116-3769)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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