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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명 사장, "공정가격·그린폰은 시장 선진화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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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KT 간담회 통해 이통시장 선진화 방안 등 역설.."1.3兆 효과 위해 업계 동참·정부지원 호소"

"페어프라이스(Fair Price) 적용에 따른 소비자 후생효과만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업계의 동참이 이뤄져야만 유통혁신을 통한 이동통신시장 선진화가 가능합니다. (이에 더해) 중고폰 양산과 자원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그린폰(Green Phone) 제도도 도입하겠습니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표현명(사진)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28일 '통신 유통시장 대변혁 페어프로그램 핵심 전략 및 이동통신 선진화 내용'이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를 통해 페어프라이스 효과 및 유통혁신 전략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표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도입을 선언한 페어 프라이스 정책 외에 중고폰 매입과 공단말기 요금할인 프로그램을 포함한 이른바 그린폰 제도 도입도 공식화했다.

페어 프라이스란 스마트기기들의 공정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다. KT는 최근 직영 온라인 쇼핑몰 올레샵(www.ollehshop.com)과 2700여 전국 공식 대리점에 페어 프라이스 제도를 시범 운영, "고객이 단말 가격을 한 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업계 동참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표 사장은 "KT가 국내 처음으로 페어 프라이스를 비롯한 스마트 유통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왜곡된 이동통신 시장 유통 및 가격구조를 바로 잡기 위한 선도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동통신 시장 선진화를 위한 유통혁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타 사업자 및 제조사의 동참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페어프라이스 도입에 따른 효과와 관련 표 사장은 "고객은 페어 프라이스 정책을 통해 여기저기 싼 매장을 찾아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 시간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아울러 가격정보 확보에 취약한 다수 고객들도 믿을 수 있는 가격에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가입과 기기변경의 가격 차이를 없애 통신사를 이동하는데 따른 가입비 추가부담과 멤버십 포인트 소멸 등의 손해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페어프라이스 도입이 통신시장의 선진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표 사장은 "페어 프라이스 정착으로 휴대폰 가격의 투명성이 확보될 경우 기존 유통망에 대한 제조사 장려금 축소가 출고가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더 이상 보조금 경쟁이 아닌 서비스 경쟁을 통한 시장 건전화 및 선진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고폰 양산과 자원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그린폰 제도는 오는 9월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올레샵 중고폰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단말 사용 여부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표 사장은 "공단말기 가입자의 경우 스마트스폰서, 쇼킹스폰서 등 단말 할인이 제공되는 요금제에 가입할 수 없어 신규 단말 가입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요금 부담이 컸다"며 "앞으로 연내 출시될 공단말기 요금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중고폰 또는 해외에서 반입된 폰을 갖고 있는 고객들도 별도의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KT는 또 회수된 단말은 재생해 임대폰 또는 저소득층 지원 스마트폰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페어프라이스·그린폰 제도 도입을 위해 유통망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KT는 기존 판매중심의 매장을 체험·상담·교육 등 고객 서비스 중심으로 바꾸는 온·오프라인 매장 혁신을 추진 중이다. 고객 중심의 신개념 매장을 연말까지 올레애비뉴 7개, 스마트스토어 100개, 올레매장(대리점) 2400개로 확대하고 모든 매장에서 스마트폰 전문가인 '스마트 지니어스'를 통해 사용법·요금·단말구매 등 1대1 상담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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