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SK증권 지분 인수 부인"
SK증권 매각 작업 안개속
사업 개편 움직임 속 2세간 기업 분리도 이어지나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공정거래법 개정안 처리가 불투명한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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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두고 최태원 회장의 장고(長考)가 이어지고 있다.
지분 인수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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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지분 인수에 대해 부인하면서 SK증권 처리는 '안갯속'에 빠졌다.
21일 SK C&C는 SK증권 인수 관련 "지분 인수와 관련해서 현재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SK증권 최대주주(22.7%)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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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SK C&C로 매각은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아직 임시국회 회기가 남아있는 이상 공정거래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 개정안 처리가 무산될 때까지는 지분 인수를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지 철저히 함구하는 모습이다.
SK그룹은 계열사인 SK네트웍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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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가 보유하고 있는 SK증권의 지분을 내달 2일까지 처분해야 한다. 늦어도 이달 안에 결정을 내리고 이사회 등을 거쳐 세부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44.5%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SK C&C로 매각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왔다.
SK그룹은 결국 지분을 보유하면서 과징금을 물거나, 그룹외 계열사에 매각하는 방안, 제3자에게 매각해야 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이처럼 SK증권 지분 처리 문제가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SK의 사업개편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SK그룹은 최근 몇년새 계열사간 사업개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에너지 부문은 이미 SK이노베이션을 지주회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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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10월1일자로 플랫폼사업 부문(비모바일)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난 21일 지주회사인 SK는 도시가스 지주회사인 SK E&S와 발전계열사인 케이파워를 합병키로 했다.
이 같은 SK 사업개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 회장이 구상한 '따로 또 같이' 경영이 단초가 된다. 2008년 취임 10주년을 맞이한 최태원 SK 회장은 "SK의 각 회사는 스스로 경영능력과 생존기반을 갖춰야한다"며 "서로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공유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즉 사업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는 측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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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제약), SK네크웍스(에너지유통+패션) 등 추가적인 분사도 가능한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사업 개편이 최 회장을 비롯해 최창원 부회장 등 경영 2세간 기업 분리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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