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일본 경제, V자 회복 할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지진 여파에 의한 일본 경제 침체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V자’ 회복을 보일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이 전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 보도했다.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증권의 시마나카 유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급격하게 침체됐으나 다행스럽게도 바닥을 빨리 쳤다"면서 “V자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내각 경제고문인 하지 고이치 NLI리서치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월과 4월 혹은 5월에만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면서 “올 회계연도에 소폭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코노미스트들은 일본 경제가 4~6월(2분기)에 3%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뒤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95, 5.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선 지난 1일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도 “공급망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산업생산이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일본 경제가 올 회계연도 하반기에 완만한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의 지진피해 복구 작업이 경제 반등을 도울 것으로 보이며 특히 주택시장 회복을 이끌 전망이다.

일본 2위 주택건설업체 세키스이하우스는 “주택수요가 이달 정상수준의 90%로 회복될 것”이라면서 “재건 작업으로 15년래 최대 규모의 주택 붐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일본 의회는 지진 복구를 위해 4조엔 규모의 1차 보정예산(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켰다.

다만 간 나오토 총리의 퇴진 문제를 놓고 정국 혼란이 심화되면서 일본 경제 회복을 방해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지대학교의 카리야 다케에키 교수는 "기업들이 생산설비를 일본 내에 유지하느냐가 문제"라면서 "어두운 전망과 함께 일본 경제를 위협하는 큰 위험은 기업과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