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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다이어트, 과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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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다이어트, 과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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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노출의 계절 여름을 대비하는 여자들의 다이어트 모습이 과거와 사뭇 다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여배우들의 다이어트 방법만 봐도 알 수 있다. 배우 이시영은 복싱으로 단련된 탄탄한 복근을 공개했고, 박하선은 클라이밍으로 10kg 가량 감소했다고 한다.

슬림패치 제품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 체중을 감소하던 소극적인 방법 대신에 체력 소모량을 높여 지방 분해와 근력 운동까지 겸할 수 있는 활동적인 다이어트 방법에 관심을 갖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오픈마켓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한달간 검도, 복싱, 격기 등 다소 과격한 운동용품을 구매하는 여성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샌드백 구매 고객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7% 이었는데, 올해 여성 고객 비중은 34%로 늘어났다. 여성 고객이 구매한 샌드백 판매량도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격투 글러브 제품의 경우에도 지난해 28%를 차지하던 여성 고객 비중이 올해 34%로 늘어났다. 샌드백 제품은 실내에서도 할 수 있고, 운동과 함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돼 여성들에게 반응이 좋다.
G마켓에서 판매하는 샌드백 제품은 1만원부터 5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링스포츠 에버라스트 퍼포먼스 샌드백 80cm’(4만원)은 저소음형 제품으로 집에서도 조용히 운동할 수 있다. ‘올스타 권투장갑’(7900원)은 가볍고 신축성이 좋은 밴드 형식으로 착용하기 편하다. ‘트위스트런’(12만 2000원)은 런닝머신, 헬스싸이클, 스텝퍼 등의 운동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헬스 기구를 구입하는 여성 고객도 증가했다. 최근 한달동안 싯업벤치, 복근운동 등 헬스 기구를 구매한 고객 중 여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47%로, 전년 같은 기간 41%를 차지하던 것과 비교해 늘어났다.

여성 고객이 구매한 헬스기구 판매량도 전년 대비 12% 가량 증가했다. 다이어트 보조 식품, 슬리밍 패치나 크림을 선호했던 과거와 달리 싸이클, 복근운동기구 등 헬스 기구 카테고리의 제품을 구매하는 여성 고객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팔이나 복근 등 신체 부위별 근육을 관리해주는 제품들이 인기다. ‘복부운동기 에이비존’(6만 3200원)는 적은 힘으로 복부 운동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윗몸일으키기 동작을 반복하면 배와 옆구리 주위의 처진 살을 관리할 수 있다.

이밖에 여성들이 근육 운동을 할 때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아령이나 덤벨 제품도 꾸준히 인기다. ‘쉐이크웨이트’(2만 8000원)는 탄력있는 팔근육을 만드는데 효과적이다. 트레이닝가이드 동영상이 동봉돼 혼자 운동하는 이들에게 좋다. ‘회전식블랙 아령 5kg’(1만 5000원)은 손잡이가 엠버싱 지압봉으로 돼 있어 미끄럼방지와 지압효과가 있다.

G마켓 스포츠팀 최우석팀장은 “여름 노출을 대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관련 용품의 판매도 증가추세”라며 “예전에는 훌라후프, 요가매트, 줄넘기 등의 다이어트 용품이 반응이 좋았으나, 탄력있고 건강한 몸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복근운동기, 웨이트 등 헬스기구를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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